기업의 중요 시스템은 서버 한 대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이중화 구조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 Active-Active와 Active-Standby다. 두 방식 모두 서버나 서비스 장애에 대비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정상 운영 중에 서버를 사용하는 방식과 장애 발생 시 처리 과정에는 차이가 있다. Active-Active → 여러 서버가 동시에 서비스 Active-Standby → 주 서버가 서비스하고 대기 서버가 장애 시 승계 그러나 실제 시스템 설계에서는 어느 방식이 무조건 더 우수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애플리케이션의 구조, 데이터 저장 방식, 세션 처리, 장애 시 필요한 복구 시간, 비용과 운영 복잡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Ac..
기업에서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만 구성되지 않는다. 직원이 웹 브라우저에서 업무 시스템에 접속하면 화면 뒤에서는 서버가 요청을 처리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조회하며, 사용자 계정과 권한을 확인한다. 다른 시스템의 정보가 필요하면 API나 미들웨어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기도 한다. ERP, 그룹웨어, 인사시스템, CRM, 전자결재, 파일 서버와 같은 업무 시스템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인프라와 데이터, 인증 체계를 공유하거나 서로 연결되어 동작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 정보시스템을 이해하려면 특정 제품의 기능보다 먼저 다음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 → 네트워크 → 애플리케이션 → 데이터 → 다른 시스템 여기에 인증, 보안, 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야기할 때 오랫동안 DX(Digital Transformation)라는 용어가 사용되어 왔다. 종이 문서를 전자화하고,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모바일과 데이터 기반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것처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기존 업무와 서비스를 바꾸는 것이 대표적인 DX의 모습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AI가 더해지면서 AX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AX는 일반적으로 AI Transformation, 즉 인공지능 전환을 의미한다. 하지만 AX를 단순히 기존 업무에 생성형 AI 도구를 추가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실제 변화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보게 된다. AX의 핵심은 AI를 일부 업무의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의사결정..
최근 IT 분야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생성형 AI라는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이 용어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같은 의미는 아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같은 기술로 이해하거나, 딥러닝을 인공지능 전체를 의미하는 용어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가장 기본적인 관계는 다음과 같다.인공지능(AI) → 머신러닝(ML) → 딥러닝(Deep Learning)인공지능이 가장 넓은 개념이고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주요 방법 가운데 하나다. 딥러닝은 다시 머신러닝 안에서 인공신경망을 깊게 구성해 복잡한 패턴을 학습하는 기술이다.이 관계를 이해하면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 LLM, 이미지 생성 AI와 같은 최근 기술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인공지능은 가장 넓은 개념이다인공지..
기업에서 서버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고 하면 과거에는 장비를 직접 구매해 데이터센터나 전산실에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서버를 구매하고 운영체제를 설치한 뒤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를 구성하고, 그 위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러한 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서비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실제 물리 서버가 어느 랙에 설치되어 있는지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가상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라고 해서 모든 서비스가 같은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가 어느 영역까지 직접 관리하는가에 따라 대표적으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사용하려면 대부분 계정이 필요하다. 이메일, 그룹웨어, ERP, 서버, VPN,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할 때도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허용된 기능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정과 권한을 관리한다. 계정관리는 단순히 아이디를 생성하고 비밀번호를 발급하는 업무가 아니다. 직원이 입사할 때 필요한 계정을 생성하고, 부서나 직무가 변경되면 권한을 조정하며, 퇴사할 때는 더 이상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계정을 정리해야 한다. 이러한 전체 과정을 사용자 계정 생명주기(Account Lifecycle)라고 볼 수 있다.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기간 동안 필요한 수준의 권한만 제공하는 것이 계정 생명주기 관리의 핵심이다. 계정은 기업 시스템 접근통제의 출발점이다 기업에서는 사용자가 누구인..
기업에서는 방화벽, IPS, WAF, 서버, 클라우드, 사용자 PC 등 수많은 시스템에서 매일 많은 보안 로그가 발생한다. 하지만 로그가 생성된다는 사실만으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수많은 기록 가운데 실제 위험 신호를 찾아내고, 공격 가능성을 분석하며, 필요한 경우 대응 조직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 또는 기능을 일반적으로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보안관제센터라고 한다.SOC의 핵심은 화면을 계속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여러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상 활동과 이상 활동을 구분하고, 실제 보안사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이벤트를 신속하게 찾아 대응하는 것에 있다.SOC는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운영..
기업 네트워크에는 직원 PC, 서버,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외부 인터넷 등 다양한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다. 모든 시스템이 제한 없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 편리할 수 있지만 보안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인터넷에서 기업 내부 서버로 불필요한 접근이 들어올 수 있고, 일반 사용자 PC에서 중요 데이터베이스로 직접 접속할 수도 있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내부 PC가 외부의 공격자 서버와 통신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통신을 정해진 정책에 따라 허용하거나 차단하는 대표적인 보안 장비가 방화벽(Firewall)이다. 방화벽의 핵심 역할은 단순히 외부 공격을 막는 것이 아니다. 어떤 출발지에서 어떤 목적지로, 어떤 방식의 통신을 허용할 것인지 결정하고 그 경계를 통제하는 ..
기업의 정보보호를 이야기하면 방화벽, 백신, 암호화, 접근통제와 같은 기술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을 보호하려는가이다. 중요한 정보를 권한이 없는 사람이 확인하지 못하게 해야 하고, 데이터가 임의로 변경되지 않아야 하며,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은 필요한 시점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정보보호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기본 목표를 기밀성(Confidentiality), 무결성(Integrity), 가용성(Availability)이라고 한다. 영문 첫 글자를 따서 흔히 CIA Triad라고 부른다. CIA Triad는 특정 보안 솔루션을 설명하는 개념이 아니다. 기업이 정보와 시스템의 중요도를 판단하고 어떤 보호대책을 적용할지 결정하는 기본적인..
기업 네트워크에는 PC, 노트북, 서버, 프린터, 방화벽, 스위치, 무선 AP 등 다양한 장비가 연결된다. 이 장비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려면 네트워크에서 각 장비를 식별할 수 있는 주소가 필요하다.이때 사용하는 것이 IP 주소다.하지만 실제 기업 네트워크에서는 단순히 장비마다 IP 주소를 하나씩 부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용자 PC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 보안 장비 등을 목적에 따라 구분하고 각각 다른 네트워크 영역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러한 네트워크 구분에 사용되는 핵심 개념이 서브넷(Subnet)이다.IP 주소와 서브넷을 이해하면 기업 네트워크가 왜 여러 주소 대역으로 나뉘는지, 서로 다른 네트워크 사이의 통신에 왜 라우터나 게이트웨이가 필요한지, 그리고 네트워크 분리가 보안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