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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처음 만년필을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가이드: 구매, 보관, 잉크 굳음 해결까지!

세련되고 클래식한 필기구, 만년필은 단순한 글쓰기 도구를 넘어 하나의 취미이자 컬렉션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만년필을 처음 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한 선택 기준, 보관 팁, 그리고 잉크가 굳었을 때의 대처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처음 만년필을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가이드: 구매, 보관, 잉크 굳음 해결까지!

1. 만년필, 왜 쓰는 걸까?

만년필을 한번이라도 써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볼펜이나 젤펜보다 손에 부담이 적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하여 필기 시간이 긴 분들, 또는 다이어리/노트 정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글씨체를 더 예쁘게 쓰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되는 아이템입니다.

 

여기에 더해, 만년필은 자신만의 필기 습관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펜촉의 각도나 필압에 따라 선의 굵기나 필기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한 ‘필기’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다이어리, 저널링, 캘리그라피 등 손글씨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도구를 길들이는’ 만족감이 큽니다.

 

2. 만년필 구매 시 고려할 점

초보자라면 아래 항목을 체크해보세요.

✔ 닙(Nib)의 크기

  • EF (Extra Fine): 매우 얇은 글씨, 세밀한 작업에 적합
  • F (Fine): 일상 필기용, 깔끔한 글씨체
  • M (Medium): 조금 더 부드러운 필기감
  • B (Broad): 두꺼운 선, 예술적 글씨나 서명에 적합

✔ 잉크 시스템

  • 카트리지형: 간편하게 교체 가능
  • 컨버터형: 병잉크 사용 가능, 다양한 색상 선택
  • 피스톤 충전식: 고급 만년필에서 많이 사용, 대용량 가능

✔ 브랜드와 예산

  • 입문용 추천 브랜드: 라미(LAMY), 플래티넘, 파이롯트
  • 중고급 브랜드: 몽블랑, 펠리칸, 파카, 오로라 등
  • 입문자라면 3~5만 원대 제품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3. 만년필 보관, 이렇게 하세요

만년필은 민감한 도구입니다. 오래 쓰기 위해서는 보관이 중요합니다.

  • 뚜껑은 꼭 닫을 것: 공기 중 노출 시 잉크가 굳을 수 있습니다.
  • 수평 상태로 보관: 잉크 누출 방지
  •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땐 세척 후 보관
  • 직사광선 피하기: 플라스틱 바디나 잉크 변색 우려

4. 잉크가 굳었을 땐? 해결 방법 3가지

만년필을 며칠 방치했더니 잉크가 나오지 않을 때, 아래 방법들을 시도해보세요.

🔹 1. 흐르는 미지근한 물에 펜촉 세척

  • :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세요. 뜨거운 물은 피할 것.

🔹 2. 컵에 물을 받아 펜촉만 담가두기 (30분~1시간)

  • 종종 안 쓰던 잉크가 조금씩 녹아 나옵니다.

🔹 3. 주사기나 컨버터로 세척

  • 컨버터를 이용해 물을 넣고 빼는 과정을 반복하면 내부 잉크까지 세척됩니다.

💡 전문적인 세척이 필요할 경우 ‘펜플러시(Pen Flush)’ 제품 사용을 추천합니다.

 

 

 

 

5. 만년필을 오래 쓰기 위한 팁

  • 잉크를 다 쓰기 전이라도 1~2개월에 한 번은 세척
  • 가능한 동일한 브랜드의 잉크 사용
  • 병잉크 사용 시 청결하게 관리 (뚜껑 닫기, 병목 닦기 등)

 

 

마무리하며

만년필은 관리만 잘하면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필기 도구입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자신만의 필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함께 느껴보세요. 꾸준한 관리와 관심으로 나만의 만년필을 길들이는 경험, 지금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